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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랑 설이랑/일상

더위 피해 계곡으로 출동~

계곡을 가자!

날은 푹푹 찌고 집에만 있기는 아쉬워 가까운 계곡으로 향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많지 않았는데, 오히려 놀기 더 좋았다! 아이 발목까지 물이 차 다니기에 위험하지 않았고, 다양한 수생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게다가 햇빛은 더운데 발만 시원하니 극락 ^^ 

개구리 잡는 중

 

계곡에 사는 친구들

물고기가 보이시나요?

물고기가 요리조리~ 작은 치어부터 손가락 하나만큼의 물고기들이 엄청 많았다. 잡아서 어떤 친구들인지 관찰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물고기는 작은 친구들만 잡혀서 보기가 어려웠다! 

 

너는 누구니?

아마도(?) 금개구리로 추정되는 친구도 발견! 정확히 어떤 개구린진 모르겠다. 이 친구도 잡은 뒤 잠시 관찰하고 놓아주었다. 

 

가만히 있던 올챙이

커다란 올챙이! 개구리 올챙이인지 두꺼비 올챙이인지는 모르겠다. 활기가 없어서 갈때가 됐나 싶었다 ㅠ 

 

물자라도 발견!

물이 맑고 얕으니 평소에 볼 수 없던 온갖 생물들이 잡힌다. 이번엔 물자라도 잡아서 관찰~ 물자라는 처음 보았는데 아빠 등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신기방기 ^^ 엄마가 더 신남 ㅋㅋㅋㅋㅋ

 

가중나무 고치나방!

물에 떠다니는 죽은 나방이었는데,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다. 크기로는 3대 안에 들어간다는데 나방이 되면 입이 퇴화되어 먹지 못하고 1주일 동안 교미와 산란을 하다가 간다고 한다. 날개 끝이 뭔가 뱀처럼 생겼다~ 

 

물놀이도 식후경

간식 삼매경

한창 여기저기 관찰하고 물놀이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 과자에 수박에 체리에 ㅎㅎ 계속 먹다 왔다. 사실 점심에 먹으려고 부대찌개 챙겨갔는데 귀찮아서 짜파게티만 먹고 왔다 :) 계곡에서 짜파게티 먹는 것도 별미였다. 즐거운 계곡 탐험의 하루~